네이버-다음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이름부터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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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이름부터 바꿔야
  • 이정형 기자
  • 승인 2021.02.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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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권익 대변하는 파수꾼 아니라 포털 이익 지켜주는 헌병대라면, 이름부터 네이버-다음 뉴스사업자문위윈회로 바꿔 공공성 기대치도 없애야

현시대 최대의 인터넷 뉴스 유통 시장인 네이버와 다음은 선택받은 신문들의 생명줄을 움켜쥔 "가두리 양식장"으로서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양상이다. 또한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대형 포털이 뉴스 비즈니스에 대한 외부의 공격을 방어하고 정당성을 확보하도록 돕는 첨병으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완장의 단맛에 길들여진 '일진' 언론인 조직에서 새내기 뽑듯 매체를 선발하는 양상이다. 포털의 이익에 거슬린다고 보이는 신문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칼부림으로 일제시대 헌병대가 연상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 김명래 지역신문노동조합협의회 의장(언론노조 경인일보지부장)은 4일 한국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제평위가 지역언론을 배제하면서 저널리즘의 다양성과 지역성을 훼손하고, 지역뉴스 사막화를 부추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 플랫폼으로서 포털이 가진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0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 이상(75.8%)은 포털에서 뉴스를 본다. 뉴스를 접하는 주요 경로로 TV(54.8%) 다음으로 포털(36.4%)이 꼽힌다.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뉴스를 보는 비율은 1.3%에 불과하다.

사실상 기사의 사활을 쥐고 있는 게 제평위다. 기사가 포털에서 검색(검색 제휴)되거나 별도 게시판을 제공(뉴스스탠드 제휴)받고, 전재료를 받으면서 기사를 제공(콘텐츠 제휴)하기 위해서는 제평위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한국일보 2월 5일)

# "업체 홈페이지주소 표기한 기사 몇번 냈다고 재평가 통보 받고 이번에 네이버, 다음에서 퇴출되었습니다. 어떤 신문은 매일 그러한 기사를 내보내고 있는데 재평가 대상에도 오르지 않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뉴스제평위측에서는 일반 기사 비율을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이유도 대는데, 지극히 자의적인 판단 아닌가요? 한줄 두줄짜리 단신 20건과 심층취재기사 1건이 비교가 될까요? 보도자료 그대로 올린 신문을 퇴출시켰다는데 몇군데나 실사했나요?"(네이버,카카오 제휴 계약 해지 신문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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