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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 스타트업 아카, 190억 규모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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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 스타트업 아카, 190억 규모 투자 유치
  • 이정형 기자
  • 승인 2021.01.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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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카

인공지능 로봇 스타트업 아카(AKA AI)가 지난해 12월 1750만 달러(약 19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은 3120만 달러에 이른다.

인공지능(AI) 엔진 뮤즈와 그 엔진을 바탕으로 한 AI 로봇 뮤지오를 개발한 업체다. 지난해 3월 제주 무릉초·중교에 인공지능 서비스를 시작했고, 아카의 인공지능 소셜 로봇 뮤지오를 도입한 국공립 및 사립, 대안 교육 기관은 약 20개에 이르며 일본 사례까지 합하면 140개에 달한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0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에서 초·중·고 교육 분야 ‘에듀테크 멘토링’ 사업의 최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중국 저장성 2000개 학교에 도입된 소프트뱅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는 뮤즈 엔진 및 인공지능 교육 서비스 탑재를 진행하고 있다.

시리즈 B 투자는 미국, 일본 자회사에서 함께 진행됐으며 쿼드자산운용, 이오지에프 파트너스, 청담러닝, 그리고 김상범 전 넥슨 이사가 개인 자격으로 참여했다. 

그중 청담러닝과는 전략적 비즈니스 관계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함께‘비나톡’을 출시해 인공지능과 결합한 영어 회화 분야 서비스 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쿼드자산운용과는 앞으로 파이낸셜 성장 파트너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오지에프 파트너스와 김상범 전 이사는 “기존 아카 투자자로서 아카의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와 현재 집중하는 영어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카테고리 리더가 될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어 전폭적인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카 레이먼드 정 대표는“아카가 보유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인공지능 엔진 ‘뮤즈’와 소셜로봇 ‘뮤지오 앤 페퍼(MUSIO & PEPPER)’를 고도화해 영어 회화 교육에서 원어민을 대체, 보완하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 분야의 기술적 리더가 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청담러닝을 비롯한 글로벌 영어 회사들에 인공지능 엔진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확장하고 2020년부터 시작한 ‘국내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노력을 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리즈 B 투자를 통해 기존 CB 투자금도 주식으로 전환돼 회사 안정성이 더 강화됐다는 게 회사측 평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인공지능 기술과 교육 섹터를 향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미국, 일본,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라운드에 초대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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