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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코넥스' 툴젠 +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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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코넥스' 툴젠 +107.09%
  • 이정형 기자
  • 승인 2021.01.02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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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199800 코넥스)이 지난해 거래를 11만1000원에 마감했다. 2019년말(5만3600원) 대비 107.09% 오른 가격으로 52주 최고가(종가)다. 장중에도 12만400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시가총액은 7462억원으로 전체의 13.30% 비중으로 종목별 1위다.

1년간 거래대금은 1828억원이다. 개인이 92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외국인이 13억원 어치를 보탰다. 물량은 기관(42억원)과 기타법인(63억원)이 조달했다.

출처 : 한국거래소
출처 : 한국거래소

키움증권의 한동희 애널리스트는 11월 기업분석보고서에서 글로벌 유전자 편집시장이 2018년 36.2억 달러에서 2023년 71.2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툴젠의 핵심 기술 CRISPR Cas9의 시장 비중이 54% 수준으로 분석됐다. 

동식물세포의 유전자를 교정하는데 사용하는 유전자 가위 기술은, 특정 DNA 부위를 자르기 위한 인공 효소로 유전자의 잘못된 부분을 제거해 문제를 해결한다. 

유전자 가위 1세대 ZFN, 2세대 TALEN 등은 4~12개 수준으로 염기서열을 인식해 유사 염기서열 DNA의 다른 부분을 자를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로 실용화가 어려웠다. 하지만 CRISPR 기술은 21개의 염기서열을 인식해 유전자를 잘못 자를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툴젠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손과 발 근육 등이 쪼그라드는 난치성 신경질환 CMT(Charcot-Marie-Tooth) 중 CMT1A형 환자를 치료하는 기술이다. 삼성병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CMT1A 질환에 대한 유전자교정 치료 효과를 동물실험에서 입증했다고 밝혔고, 연구성과를 Nucleic Acid Research 논문에 게재했다. 

한동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월에 전임상개발센터를 설립해 전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 전임상 및 임상 1단계에서 라이선스 아웃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12월에는 제넥신이 지분 16.64%를 확보하며 툴젠의 최대주주에 올랐다는 뉴스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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