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루트락(대표 박종진)이 24일 코넥스시장에서 매매를 개시한다. 평가가격은 1,050원이다. 최고호가(2,100원)와 최저호가(945원) 사이에서 오전 8시30분~9시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 매매방식으로 결정된 최초가격이 기준가가 된다.
인공슬관절 및 의료용 세정기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국내 대학병원이 주요 매출처다. 체내삽입용 의료기기인 인공슬관절 판매 매출이 전체의 76.7%(2019) 비중이다. 인공슬관절 제품 일부는 자체 제조 기술을 확보하여 미국식품의약처(FDA) 승인을 받았다. 생산시설 미비로 품질검사를 제외한 생산 전 공정을 외주생산에 의존하고 있다.
반기 매출액은 28억815만원으로 697만원의 영업손실과 864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원가(16억1050만원), 판매비와관리비(12억462만원) 비중이 크다. 자본금은 21억6354만원이며 자본총계는 -1억6464만원이다. 지정자문인인 신한금융투자는 2018년을 제외하고 2017년부터 결손금 누적에 따른 자본잠식상태라고 지적했다.
부채총계는 53억9817만원,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2억6093만원이다. 2017년에 단기차입금을 전액 상환해 60.2%이던 차입금의존도가 2018년 9.6%, 올해 반기는 1.0%로 낮아졌다. 유동비율은 2017년(60.8%) 이후 2018년(189.4%), 2019년(94.6%), 올해 반기(96.6%)까지 개선된 수치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율은 2017년 265.3%를 기록한 후 2018년(12.2%), 2019년(26.9%)에 이어 올해 반기 59.2%로 상승하는 추세다. 업종평균은 2019년 1.3%였다.
척추임플란트 제조기업인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39.44%(295만2381주)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박종진 대표는 6.88%(51만5000주)와 130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가진 2대 주주이다.
회사측은 체내삽입용 의료기기 전 품목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갖출 계획으로, 인공관절 외에 척추제품을 개발 중이다. 정형외과용 인공관절 전 분야 Pipe-Line을 갖추면 국산화 대체수요가 가능해 매출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슬관절 및 인공고관절의 경우 시장 규모를 1,440억원으로 추정하고 10% 수준인 연간 140억원 매출이 목표다. 척추고정기기도 비슷한 수준의 목표를 정해 총 300억원 매출에 도전한다는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