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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김환기 작품 투자, 일반인도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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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김환기 작품 투자, 일반인도 할 수 있어
  • 이정형 기자
  • 승인 2020.11.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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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통한 미술품 공동 구매로 투자 접근성 높여
총 3억원 모집해 김환기 ‘무제’, 이중섭 ‘은지화’ 매입 예정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작가 이중섭과 김환기의 작품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미술품 공동 구매를 진행하는 열매컴퍼니가 국민작가 두 사람의 작품에 대한 크라우드펀딩을 위해 주식회사 ‘열매아트1호’를 설립했다.

이중섭, 김환기 작가의 작품은 경매 낙찰률이 높기로 유명하다. 일례로 김환기 작가의 ‘우주(Universe 5-IV-71 #200)’는 2019년 11월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약 132억원의 낙찰가를 기록하며 한국 최고 작가의 위상을 확인한 바 있다. 

열매컴퍼니 김재욱 대표(크라우디 제공)

열매컴퍼니는 일반 대중이 미술품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주목했다. 주식, 부동산에 비해 투자 정보 접근성이 취약하고, 작품 가격이 일반인의 부담 능력을 벗어나게 높은 장애가 있는 것이다. 

이에 미술품 공동 구매 방식을 통해 일반인들의 미술품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 자체 서비스 ‘아트앤가이드’를 통해 온라인 미술품 공동 구매를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그동안 천경자, 이우환, 박서보 등 국내 작가와 장 미셸 바스키아, 살바도르 달리, 제프 쿤스, 요시모토 나라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공동 구매를 진행해 왔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으로 총 3억원을 모집해 김환기 작가의 작품 ‘무제’, 이중섭 작가의 ‘은지화’를 매입할 예정이다. 최소 참여 금액 50만원으로, 크라우디를 통해 청약이 진행되고 있다. 

크라우디 관계자는 "이번 미술품 공동 구매가 자본시장법의 공모 방식을 통한 새로운 시도로서 의의가 있다"며 "투자 방식과 구조,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투자자들의 채권도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보호 예수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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