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각각 2%, 4% 이상 떨어졌다. '동학개미' 애국심이 허탈해진 하루였다. 같은날 코넥스시장은 외국인이 지킨 모양새다. 기관(6503만원)과 개인(7795만원)의 순매도에 맞서 4584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남은 물량은 기타법인이 거둬들였다.
코넥스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는 지난 8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8월(6억원)보다 9월에는 규모를 키워 25일 기준으로 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130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7월과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기관은 7월 70억원 어치 순매도에 이어 8월(77억원), 9월(12억원) 매도세를 이어가고, 개인은 7월(243억원), 8월(38억원), 9월(56억원) 순매수 행진중이다.
8월부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툴젠(14억5717만원)이다. 이달 25일 하루 동안은 6133만원 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에 개인 매수세는 바이오종목에 모아졌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39억2064만원), 에스엘에스바이오(34억5428만원), 노브메타파마 (11억2075만원), 지놈앤컴퍼니(10억9953만원) 순으로 순매수 금액이 크다.
개인 순매도 1위는 툴젠(10억4086만원)이며, 기관은 에스엘에스바이오(91억9095만원)와 지놈앤컴퍼니 (11억3392만원) 순으로 처분했다.
코넥스시장 거래회전율(단위:%)
한편 25일 기준으로 9월 코넥스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56억원으로 7월(78억원), 8월(67억원)에 이어 감소세다. 가중주가평균은 6,713원으로 전월(7,007원) 대비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5조9301억원으로 전월(6조1338억원) 대비 줄어들었다.
종목별 거래대금은 툴젠(109억4324만원)이 1위이며, 엔솔바이오사이언스(93억9148만원), 미코바이오메드(67억2063만원), 에스엘에스바이오(66억3581만원), 노브메타파마(48억3178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