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로봇으로 슈퍼박테리아 감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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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로봇으로 슈퍼박테리아 감염 막는다!
  • 이정형 기자
  • 승인 2020.09.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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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버, 고려대 안산병원 의과대학 감염내과와 자외선로봇 이용한 환경소독 임상연구 수행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70만명이 매년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돼 사망한다.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는 항생제에 적응해 살아남은 변이 세균이다. 또한 중국 우한 내 병원에서 코로나 환자 190여명의 감염을 추적한 결과, 사망자 중 절반이 2차 세균 감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외선 시스템 전문기업 유버는 살균 로봇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메르스(MERS), 사스(SARS) 등 호흡기 질환 전염균과 병원에서 발생하는 항생제 내성균인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 CRE, MRSA, C.diff 등을 10~30초 이내에 사멸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메르스 사태 때 개발에 착수한 고집적 다파장 자외선 LED 살균로봇으로,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인체에 무해한 자외선 빛으로 살균할 수 있는 방식으로, AI(인공지능), UV LED 집적 기술, 자율주행기술을 융합한 4차 산업혁명과 감염예방을 위한 혁신 제품"이라고 설명이다.

유버의 살균로봇
유버의 살균로봇

로봇에는 자체 개발한 고집적 다파장 UV LED와 공기살균기기가 내장돼 있다. 또한 8축, 360도 구동이 가능한 로봇 팔(Arm)이 장착돼 있어 사람을 대체하여 살균 소독하며, 10평 공간을 5분 이내에 살균이 가능하다. 특히 친환경 광원인 UV LED를 적용해 살균이 가능하고, 자외선은 세균의 DNA를 파괴하기 때문에 병원 내 세균 감염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버는 최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의과대학 감염내과 연구팀과 자외선 로봇을 이용한 환경소독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를 수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집적 다파장 자외선 LED 살균로봇을 투입해 슈퍼박테리아인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자 및 보균환자가 72시간 격리된 후 퇴실한 1인실 병실 총 7개를 대상으로 환경 소독을 실시했다. 환자 퇴실 후 소독 전, 병실 내 소독 담당직원이 4급 암모늄염으로 소독 후, 유버의 자외선 살균로봇을 이용해 소독 후에 각각 환경 오염도를 측정, 비교했다. 

검체별 세균 집락수 도표
검체별 세균 집락수 도표

ATP(세균오염도 측정기) 실시 결과 환경 소독 전 화장실 손잡이의 ATP값이 가장 높았으며, TV 모니터 ATP값이 가장 낮았다. 미생물 집락수는 환경 소독 전 27.12±37.10 CFU, 환경 소독 후 19.77±32.73 CFU, 자외선 살균 조사 후 12.05±23.51 CFU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병실 전등 스위치의 세균 집락수는 환경 소독 전 23.13±18.01 CFU, 환경소독 후 11.75 ±13.05 CFU, 자외선 조사 후 4.88±4.55 CFU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유버 관계자는 "살균할 소독 대상물을 미공개한 블라인드 상태에서 살균 로봇이 투입되어 얻은 결과라 살균 유효 반경이 넓고 살균력이 우수하다는 의미"라고 평했다. 이어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자외선이 슈퍼박테리아의 살균에도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으며 추가적인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버는 보급형 살균 로봇을 출시해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수술실, 진료실, 무균실, 중환자실, 일반병실, 화장실 등 병원 시설은 물론 외부 감염에 취약한 공공 및 물류 시설 그리고 교육기관,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양로원, 유치원, 군부대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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