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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코 '포트로', 근거리 배송차량 시장 선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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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코 '포트로', 근거리 배송차량 시장 선점 나서
  • 이정형 기자
  • 승인 2020.09.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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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초소형 전기화물 트럭 '포트로(POTRO' 8월 본격 대량 생산 돌입
헝가리 소재 UCD 통해 3000대 규모 유럽 수출 계약 체결, 국내 600여대 사전 계약
디피코 ‘포트로’의 좌측 모습
디피코 ‘포트로’의 좌측 모습

디피코(163430 코넥스)가 국내 최초 초소형 화물 전기차로 선보인 포트로(POTRO)가 국내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닻을 올렸다. 국내 출시 및 수출을 통해 근거리 배송 차량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8월에 국토교통부의 국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성능, 차량 규격, 형식, 운행 안전 등에 관한 규칙에 대해 모든 인증을 마쳤다. 같은 달 환경부의 보조금 대상 차량에 등재도 완료했으며, 본격적으로 포트로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 10월부터 순서대로 고객에게 제품을 인도할 계획이다.

3일 회사측에 따르면, 포트로(POTRO)는 헝가리 소재 UCD를 통해 3000대 규모 유럽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에 CKD 방식으로 공장 및 차량 설계를 비롯한 포트로의 프레임을 수출하는 양해각서(MOU) 체결하고 개발 완성 단계에 있다.

포르투갈어로 ‘짐꾼’을 의미하는 포트로는 8월 15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전기자동차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친환경 초소형 전기화물 트럭으로 평가받는다. 차체 길이 3.40m, 넓이 1.44m, 높이 1.90m의 소형 전기 트럭으로 좁은 골목길에서도 화물 운송 및 주차가 가능해 ‘근거리 배달용 짐꾼’이라는 이름이 어울린다. 

이러한 장점을 인정받아 국내에서는 대형 슈퍼마켓과 200대 계약을 시작으로, 국방부, 골프장 잔디 운반용 차량, 세탁소 배달 업체 등 기관 및 업체들과 600여대의 납품 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포트로는 도심 대기오염을 개선하는 역할은 물론 청정의 고장 강원도에서 탄생한 실용성과 경제성, 디자인과 안정성까지 갖춘 국내 최초의 근거리 운송용 전기 트럭으로 전 세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디피코 송신근 대표는 “현재 국내 소상공인들과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배송, 배달 관련 기업으로부터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대형 마켓과의 MOU 체결 및 계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 외국 업체들과 대형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기 화물 트럭의 생산과 판매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구매 요구에 부합하는 보조금 지원이 2021년에는 몇만 대 단위로 확대돼야 한다”며 국산화 전기차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했다.

한편 디피코는 1998년 설립되어 자동차 설계 엔지니어링 및 생산라인 자동화 설비 제조로 출발해 전기차 제조 분야에 진출했다. 의료용 전동 스쿠터, 저상 전기버스, 초소형 전기 화물차 등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종합 전기차 전문 제조회사다. 3일 코넥스시장에서 4,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총액은 195억7천만원이다.

주가/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출처 : 한국거래소
출처 :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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