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유니드캐릭터(송민수 대표)가 커넥트벤처투자조합로부터 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넥스트드림엔젤클럽, 12월 신용보증기금의 시드 투자에 이은 프리시리즈A 투자로 누적투자금액이 10억원이다.
유니드캐릭터는 ‘뽀로로’로 유명한 아이코닉스와 에버랜드에서 캐릭터·콘텐츠사업을 두루 경험한 송민수 대표가 2017년 설립한 회사이다. 자체 캐릭터를 창작해 애니메이션, 교육 콘텐츠 등을 제작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ICT-문화융합센터에 입주하고 있다.
현재 인도 국민스포츠 크리켓을 소재로 한 ‘크리켓팡’ TV애니메이션 및 교육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2020년 말 인도 현지 방송사 및 OTT 채널 방영 예정이다.
커넥트벤처투자조합측은 이번 투자 배경으로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 ‘인도 유아동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세’, 그리고 ‘유니드캐릭터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과 강한 실행력’을 꼽았다.
유니드캐릭터는‘크리켓팡’ 애니메이션의 인도 현지 TV, OTT 채널 방영을 위해 현지 방송사 및 OTT 채널들과 세부 협상 중이다. 방송사를 확정하고 인도에서 본격적인 미디어 노출과 다양한 부가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2020년 4분기 중 인도 TV채널 방영이 진행되고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면 시리즈A 투자 유치도 기대하고 있다.
유니드캐릭터 송민수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주력 애니메이션 ‘크리켓팡’ 시즌1 제작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면서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비대면 콘텐츠로 디지털 애니메이션 수요가 더욱 높아진 상태라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내년도 인도 현지 진출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