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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몬스터, 경영정상화 집중하며 상반기 매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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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몬스터, 경영정상화 집중하며 상반기 매출 감소
  • 이정형
  • 승인 2020.08.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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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손익계산(괄호:전년 상반기)
매출액 1억1185만원(1억4592만원)
영업손실 2억2623만원(3억5451만원)
순손실 2억3587만원(4억1560만원)

상반기 재무상태(괄호:전년말)
자산총계 4억4271만원(9억7594만원)
부채총계 12억2537만원(13억5487만원)
자본금 5억3963만원(5억3963만원)

아이피몬스터(223220 코넥스)가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 그러면서 손실과 부채를 줄인 성과가 있다.

SK증권은 14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기업현황보고서에서 회사측이 상반기에 경영정상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 대부분 계획이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경영환경 악화에 따라 기존 게임 컨텐츠 출시를 유보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인해 신규 출시 컨텐츠도 거의 없다보니 매출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매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매출영업이익률이 2017년 –207.2%을 시작으로 –188.1%(2018년), -311.9%(2019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 -202.3%를 기록해 좋지 못한 상태이다. 몇 년간 구조조정에 따른 사업 종료 및 일시적 비용 증가로 악화되었으며 2016년부터 자본잠식상태를 이어왔다. 2018년 상반기에는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섰다.

별도의 금융기관 차입은 없으나 2016년부터 전환사채 발행이 이어졌고 단기차입금이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부채비율 -156.6%(전년말 -357.6%), 차입금의존도 -89.4(전년말 -194.2%)이며, 차입금과 전환사채 등을 조기상환하며 부채를 줄이고 있다.

2013년 설립된 아이피몬스터는 RPG 위주의 모바일 게임 '미검온라인', '천투온라인', '신세계' 등 중국의 유명 모바일게임 컨텐츠를 국내에서 서비스하며 매출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2017년도부터 대기업 중심으로 국내 게임시장이 재편되고 중견 게임 컨텐츠 기업간 경쟁이 심화된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를 보이고 있다.

SK증권은 모바일게임 콘텐츠시장은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진입할 수 있는 완전경쟁시장 형태라는 특성을 지적했다. 거기다 과거처럼 가볍고 단순한 게임에서 온라인게임처럼 다양화되는 추세이다. 아이피몬스터와 같은 퍼블리싱 회사는 마케팅 비용 증대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는 여건이다.

구체적으로 모바일게임은 팡류와 퍼즐류의 캐주얼한 게임 위주로 제공되던 과거와 달리 점차 미드/하드코어한 형태로 진화되고 있다. 모바일기기 성능 향상과 이용자들의 성향 변화에 따른 결과다.

모바일 게임의 장르도 다양해졌다. 스마트폰 기술력 성장으로 과거에 할 수 없었던 장르에 대한 구현이 가능해진 영향이다. MIM(모바일인스턴트메시지) 플랫폼을 통한 모바일게임도 단순하고 조작이 간편한 캐주얼게임이 성공하던 성장 초기와 달라졌다. 다양한 장르 게임을 구현하는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RPG 등 다양한 장르 게임으로 이용자들이 이전하는 추세이다.

외부 환경 변화와 수익성 악화는 코넥스시장 상장법인이 받아야 하는 외부회계감사에서 "계속기업 불확실성 존재'를 사유로 '의견거절'을 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매년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안을 수립해 회사 정상화를 추진하는 중이며 게임 컨텐츠의 베트남 퍼블리싱, 모바일/온라인플랫폼 광고대행, 미디어커머스 MD 및 MCN, 웹툰 스튜디오 등 신규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14일 코넥스시장에서 512원으로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92억5천9백만원, 52주 최고가는 2,560원이다.

주가/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출처 : 한국거래소
출처 :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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