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4:38 (수)
메디젠휴먼케어, 상반기 매출 부진...경쟁 과열에 코로나 악재
상태바
메디젠휴먼케어, 상반기 매출 부진...경쟁 과열에 코로나 악재
  • 이정형
  • 승인 2020.08.16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메디젠휴먼케어, 판매단가 하락하고 검진자수 감소...매출액 5.7억원(전년 9.1억원)으로 하락

메디젠휴먼케어(236340 코넥스)가 올해 상반기 실적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이 작성한 기업현황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감소하고 영업손실, 순손실을 증가했다.

M-CHECK서비스 주매출원, 대형 건강검진센터 2곳 비중 50~60%

메디젠휴먼케어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주사업으로 한다. 2012년 7월 창립해 질병예측서비스 품목 M-CHECK(MyGenome Check) 검사항목을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세팅했다. 한국인과 동양인 DB 및 시료를 국내 최다 수량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질병당 분석 유전자수를 최대한 다수로 활용하며 건강검진용을 비롯해 약 200여 종류의 분석 패키지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기존의 유전자형분석 기법과는 달리 multiplex genotyping kit와 customised SNP chip과 같은 차별적인 기법과 특화된 분석시약 조합방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석 단가도 경쟁사와 비교해 유통구조를 한 단계 줄인 방식으로 대폭 낮췄다.

의료기관 및 의료진과의 연계를 통해 시장을 형성하는 유전체 분석 기업들과 달리 주요 매출처가 대형 전문 건강검진센터이다. 매출은 주로 기업검진에서 발생하며 현재 200여 곳의 거래선이 있다. 그중 K검진센터, H검진센터 비중이 약 50~60%이다.

국내보다 검사항목이 다양한 MELTHY Global를 구성해 해외수출도 진행한다. 2016년 대만 코아시아, 2018년 중국 DOPSNS, 일본 MBS 등과 사업제휴를 진행했고 2018년에는 홍콩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매출액 5.7억원, 영업손실 15.6억원...판매단가 하락, 코로나로 검진자수 감소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질병 관련 유전자 분석 서비스(M-CHECK)를 통한 용역을 통해 발생했다. 내수 5억7205만원, 수출 224만7천원으로 총 5억7429만원이다. 지난해 상반기(9억1603원) 대비 감소한 실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검진기관 계약에 대한 타 유전자분석업체와의 가격경쟁이 심화되면서 종당 판매단가가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코로나사태로 인해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 검진센터를 찾는 인구수가 대폭 감소한 상황도 매출이 부진한 이유로 꼽혔다. 이로 인한 적체인원이 하반기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빠트리지 않았다. 기업 검진의 경우에도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라고 한다.

2020년에 목표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96.7% 증가한 8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억원이다. 유전자분석에 대한 인식 개선 등으로 국내 기업체 검진과 검진센터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64.74%이던 매출 원가율이 97.34%로 뛰면서 매출총이익이 1529만원(전년 2억6856만원)에 그쳤다. 영업손실은 15억6025만원(전년 16억5094만원), 순손실은 9억7901만원(16억8972만원)이다. 자본금은 전년말과 같은 11억5244만원이며 자산총계 54억9728만원(36억347만원), 부채총계 149억1123만원(120억3840만원)이다.

14일 코넥스시장에서 전일 대비 10원(0.11%) 하락한 9,410원에 마감했으며 거래대금은 345만원, 시가총액은 216억8천9백만원이다.

주가/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출처 : 한국거래소
출처 : 한국거래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