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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승리호’ 크라우드펀딩 10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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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승리호’ 크라우드펀딩 10일 오픈
  • 이정형 기자
  • 승인 2020.08.0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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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사전공개 오픈알림 신청자 4500명 넘어...10일부터 일반인 투자자 청약 가능
크라우디에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는 영화 승리호
크라우디에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는 영화 승리호

올해 9월 개봉을 앞둔 영화 <승리호>의 일반 대중 대상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10일(월)부터 21일(금)까지 크라우디 사이트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다이내믹한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신과 함께>, <백두산>, <PMC: 더벙커> 등에서 VFX 특수효과 실력을 입증받은 덱스터 스튜디오와 유명 CG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92년의 황폐화된 지구와 우주의 모습을 구현한다.

크라우디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이번 프로젝트 사전공개 개시 후 이달 4일 오전 9시 기준 집계된 오픈알림 신청자가 4500명을 돌파했다. 기존 거대 배급사와 투자전문기관에만 국한되어 왔던 대작상업영화 투자 기회가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열린 데 대한 반응이 뜨겁다는 평이다.

투자배급사인 메리크리스마스는 "흥행이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하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기대작"으로 평가하면서 "일반인도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프로젝트 투자와 같은 시도들이 향후 영화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영화업계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다수 영화들의 개봉이 연기돼 새로운 프로젝트 투자가 활발치 않은 상황에서 이런 시도들이 시장에 활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일반 투자자들은 최소 50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극장 관객수 기준 예상 손익분기점은 580만명이지만, 정산 기간 동안 발생하는 국내외 매출분과 실적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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