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3:41 (목)
진캐스트, 143억원 투자 받아 FDA 임상 '박차'
상태바
진캐스트, 143억원 투자 받아 FDA 임상 '박차'
  • 이정형
  • 승인 2020.06.09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술의 상품화에 필요한 시리즈B라운드...녹십자홀딩스, 녹십자MS, KB증권, KDB산은캐피탈, DK&D, 피앤피인베스트먼트 등 참여
ADPS EGFR 변이 진단키트
ADPS EGFR 변이 진단키트

액체 생체검사(생검)를 통한 암 진단 기업 진캐스트(대표 백승찬)가 14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진캐스트는 액체 생검 암 진단 원천기술인 선별적 유전자 증폭시스템(ADPS)을 개발해 진단키트를 통한 정밀의료사업, LDT사업화, 동반진단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ADPS는 분자진단의 핵심인 DNA중합효소(DNA Polymerase)를 혁신한 ‘ADPS smart DNAP’와 독자 개발한 ‘프라이머-프로브 설계기술’, ‘반응완충용액 최적화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 기술이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 0.01%의 검출 민감도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액체 생검으로 1기 암 환자의 순환성 종양유전자(ctDNA)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다른 액체 생검 진단법에 비해 검사 방법이 간편하고 시간이 짧은 qPCR 기반 기술이며 최고의 검출민감도를 구현함으로써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진캐스트 관계자는 "ADPS 암유전자 진단키트의 임상 데이터 확보를 위해 하버드 의대 부속 병원인 브리검우먼병원과 함께 임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동반 진단 사업에 대한 협상중이다"라고 말했다.

비소세포폐암의 주요 암 유전자인 EGFR 변이 진단키트와 흑색종과 갑상샘암의 주요 암 유전자인 BRAF 변이 진단키트의 경우, 유럽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 등록을 완료했다. 아울러 올해 안으로 KARS 변이 진단키트, JAK2 변이 진단키트 등의 CE-IVD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특히 EGFR 변이 진단키트는 국내 체외진단업계 최초로 미국 FDA의 시판 전 승인(PMA) 3등급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투자는 기술의 상품화에 필요한 시리즈B라운드로 녹십자홀딩스, 녹십자MS, KB증권, KDB산은캐피탈, DK&D, 피앤피인베스트먼트가 신규로 참여했으며,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기존 투자사이다.

진캐스트 CTO 이병철 박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FDA 임상 시험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ADPS의 고도화를 통해 암종별 조기진단이 가능한 신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