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코넥스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바이오, 미래차, 비메모리 반도체 등 정부 중점육성 3대 분야와 벤처기업 인증을 받고 지정자문인의 상장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기업의 코넥스시장 상장 및 유지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대상 기업 및 자격 요건
대상기업은 다음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①상장일 기준으로 2020년 중 코넥스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②바이오, 미래형 자동차,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 또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벤처기업으로 확인된 기업 ③이번 사업과 유사한 성격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적이 없을 것 등이다.
3대 중점육성산업 중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는 생명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의약품, 의료기기, 진단, 분석 관련 제품과 기술 개발, 생산 및 서비스 일체를 포함한다. 아울러 의료데이타의 수집, 활용 관련 기술의 개발, 생산 및 서비스와 AI 기반 바이오 로봇, 정밀 의료기기 등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제품과 기술의 개발, 생산 및 서비스 기업도 해당된다.
미래형 자동차 산업은 수소차, 전기차, 천연가스차 등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차 관련 부품 및 기술과 인프라 그리고 제품의 개발, 생산 및 서비스를 말한다.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는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차량용 반도체 등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 설계, 기술, 제품의 개발, 생산 및 서비스 일체가 대상이다.
◆신청 기간 및 지원 내역
신청기간은 2020.5.21(목)~2020.12.15(화)이며, 분기별로 최종월 15일까지 신청기업에 대해 1회 선정한다. 15일 이후 신청건에 대해서는 다음 분기에 선정하는데, 12월은 당월 처리된다.
지원 규모는 12억3천5백만원 한도에서 13사 내외 예정이며 선정기업은 1개 회사당 최대 9천5백만원 한도에서 지원금이 지급된다. 코넥스시장 상장을 위한 감사보고서 제출에 따른 수수료, 지정자문인 상장지원 및 유지 수수료 등으로 지출된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한편 코넥스시장은 초기 중소기업에 특화된 시장으로,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하여 공모, 사모, 직상장 등 진입방법을 다양화하고 진입요건도 최소화하였다. 20일 기준으로 총 148종목이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4조7740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