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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퓨처스, 글로벌 ICT 미래유니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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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퓨처스, 글로벌 ICT 미래유니콘 선정
  • 이정형
  • 승인 2020.05.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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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의료봉합사 다빈치코그 출시, 200만달러 수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해 글로벌 기술력과 확장성을 갖춘 유망 기업을 선발해 지원하는 '글로벌 ICT 미래유니콘 기업' 프로그램이 있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100억원의 신용보증 지원은 물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에 필요한 통합 지원 체계를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본투글로벌센터에서도 글로벌 진출에 특화된 부트캠프, PMF(Product-Market-Fit) 등을 지원한다.

지난 18일 이러한 글로벌 ICT 미래유니콘 기업에 초음파 바이오 메디컬 기업 메디퓨처스(대표 김지민)가 선정됐다는 소식이다. 메디퓨처스는 초음파 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되어 2018년부터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로 활동하고 있다.

무효소 초음파 방식의 지방 유래 줄기세포 분리 기술을 사용해 재건 수술 등에 화학 효소의 부작용 없이 인체에 무해한 생체물질 활용이 가능하게 하며, 최근에는 이 기술을 활용한 조직, 피부 재생 그리고 탈모 환자를 위한 모낭 재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메디퓨처스 김지민(사진) 대표는 “초음파 수술 분야는 조직을 안전하게 절개, 융해할 수 있어 의사와 환자의 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정교한 인체 내 흡수성 의료기기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현재 제품이 출시된 외과, 미용 분야뿐만 아니라 안과, 치과 등으로도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서 김 대표는 “바이오 전문 투자사 등으로부터 80억원의 보통주 투자를 유치한 이후 흑자 경영을 통해 투자금액 이상의 자금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미래 유니콘 기업에 발탁됨으로써 100억원의 신규 투자 여력을 확보, 글로벌 사업을 확대,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퓨처스는 초음파 몰딩 기술로 정밀함과 안전함을 더한 의료용 흡수성 가시 봉합사 다빈치코그(DAVINCI COG)를 출시해 1년 만에 일본, 유럽 등 시장에서 200만달러(약 24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CE 인증을 획득해 유럽 시장에서 매출을 끌어올리며, 미국 유수 기업과 협력을 통해 외과 분야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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