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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코로나19 진단 키트 수출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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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코로나19 진단 키트 수출길 열려
  • 이정형
  • 승인 2020.03.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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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코로나19 진단키트 ‘진프로 COVID-19 Detection Test’ 수출 허가 획득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대표 조상래)가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중동 등 국가들에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수출할 예정이다.

이달 초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유럽 CE인증을 완료한 젠큐릭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 키트인 ‘진프로 COVID-19 Detection Test’의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중으로 중남미 주요 국가의 바이어와 계약을 마무리 짓고 진단 키트를 공급할 계획으로, 현재 하루 최대 10만 테스트 생산이 가능하며  4월부터는 생산량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진프로 패키지
진프로 패키지

젠큐릭스가 개발한 ‘진프로 COVID-19 Detection Test’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WHO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RT-PCR 방식의 진단 키트이다. RT-PCR, ddPCR 등 다양한 PCR 방식의 진단 키트 생산을 통해 다년간 축적된 분자진단법 노하우로 개발해 검출 민감도와 특이도가 향상된 코로나19 진단 키트라는 설명이다.

특히 COVID-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만을 특이적으로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위양성 및 위음성 결과를 최소화하였다. 또한 RT-PCR 과정에서 바이러스의 타겟 유전자를 정확하게 증폭시킬 수 있도록 고성능의 엔자임(Enzyme)을 사용하고, PC(Positive Control)로 RT-PCR 전 과정의 오류를 확인할 수 있다. 

젠큐릭스는 3월 말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RT-PCR 방식의 검사가 코로나19 진단에 가장 정확한 국제적인 표준 방식이며, 키트 자체의 성능과 정확도도 우수한 만큼 미국 내 승인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자적인 수출 판로 개척 이외에도 휴온스(대표 엄기안)와의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 세계 60여개국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오고 있는 휴온스는 이달 내 중남미 주요 국가 바이어와 계약을 짓고 진단 키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젠큐릭스는 3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 진단용 초고속 유전자 증폭 방식 진단 기술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등온증폭기술이 유전자의 비특이적 증폭으로 인한 위양성 문제로 확진 판정에 사용하기에는 한계를 가진 반면, 이 기술은 등온증폭법에 유전자 편집 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위양성 결과를 줄였고 등온 유지 외 추가적인 용도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현장 진단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7일 젠큐릭스(229000 코넥스)는 전일 대비 2.200원 오른 17,050원으로 마감했으며 1억9798만4600원어치 물량이 거래되었다. 시가총액은 919억4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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