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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니스바이오, 자가면역질환치료 관련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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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니스바이오, 자가면역질환치료 관련 특허 취득
  • 이정형 기자
  • 승인 2020.03.21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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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주)이뮤니스바이오(대표 강정화)가 ‘말초혈액단핵구 유래 조절 T 세포 배양용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조절 T 세포 배양방법’ 특허(10-2081418)를 등록하였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T reg 예시(이뮤니스바이오 제공)
T reg 예시(이뮤니스바이오 제공)

조절 T 세포(Regulatory T cells (Treg))는 면역계를 조절하는 T 세포들 중 한 그룹으로, 자가항원에 대한 관용(Immune-tolerance)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류마티스관절염, 다발성경화증 그리고 쇼그렌증후군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는 T reg의 수가 줄어들거나 기능이 저하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번 특허를 통한 Treg 배양법은 적은 양의 혈액 10cc에서 7일 만에 2.5*108개의 Treg 세포를 배양할 수 있으며, Treg 세포의 순도도 98%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 특히 생체 내 증식원리를 응용하는 방법을 적용해 Treg 세포의 증식 유도를 위해 첨가된 인체 유래 성분이 자연 소멸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회사측은 "이뮤니스바이오의 Treg 배양법은 고배양 및 고순도는 물론이고 간단한 공정으로 인해 인체에 대한 안전성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 기술"이라고 했다.

아울러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이번 특허는 올해 시작된 류마티즘과 루프스에 대한 전임상 시험을 시작으로 자가면역치료제 시장에 진입해 기존의 치료제와의 병용 치료를 위한 시장 진입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하고 있다.

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당사는 자가면역 치료제의 새로운 파이프라인 추가와 함께 한층 더 생산성이 향상된 세포치료제 제조 방법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기존 NK세포치료제와 함께 향후 다발성경화증, 길랑바레 증후군,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다발성 근육통, 만성 소화장애증,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쇼그렌 증후군 등과 같은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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