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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대장주 비보존, 코스닥행 시동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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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대장주 비보존, 코스닥행 시동거나
  • 이정형 기자
  • 승인 2019.12.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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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와 상장주관계약 체결

㈜비보존(대표 이두현)이 코스닥 상장 재도전을 준비할 전망이다. 13일 비보존은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하고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진행했다가 지난 6월 기준 평가 등급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결과를 받은 바 있다.

비보존 관계자는 “새롭게 주관사를 선정하였으나 상장 방식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비보존에 최적화된 시기와 방법을 검토, 가장 적합한 방향으로 선택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비보존은 2008년 설립된 통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으로, 금융투자협회 K-OTC시장 전체 거래액의 89% 비중을 차지하며 장외거래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자체 구축한 다중-타깃 신약 개발 원천기술을 통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은 임상 3상 결과에 대한 연내 탑라인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오피란제린 주사제는 진통제 시장에서 수술후 통증을 적응증으로 마약성 진통제의 대체를 목표로 개발된 비마약성 진통제다. 앞서 6건의 임상을 완료,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작년 10월 미국 FDA의 패스트트랙(Fast Track)에 지정된 바 있다.

지난 8월 완료된 복부성형술 3a상에 대한 결과 탑라인을 이번 달 20일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엄지건막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b상과 출시전 안전성 임상시험(Open Label Safety Study)을 거쳐 최종적으로 2022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피란제린이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2024년 420억 달러(47조 9000억 원) 시장 규모로 전망되는 수술 후 통증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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