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가 개최되어 전세계 IT기업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이콘에이아이(ICON.AI 대표 신민영)는 내년 1월 CES에서 알렉사가 탑재된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를 최초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콘에이아이는 아마존 인공지능(AI) 플랫폼 알렉사의 SDK(Softward Development Kit)를 기반으로 해 영상 구현이 가능한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내년 CES 2020을 앞두고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가장 혁신적인 출품 제품을 선별해 수여하는 혁신상을 ‘스마트홈’ 부문에서 수상했다.
아이콘에이아이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는 인공지능과 메이크업 미러가 결합한 신개념 뷰티 디바이스이다. LED조명이 단순결합된 메이크업 미러의 기능적 한계와 문제점을 개선하여 여성 소비자들의 니즈와 욕구를 충족시킨 편리한 제품이다
특히 현대적 감성의 심플한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에 집중하여 개발된 제품이라는 특성이 있다.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아마존 알렉사 인공지능 비서기능, 블루투스 스피커, 테이블 무드 램프, 카메라, 피부 분석, AR메이크업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었다.
아이콘에이아이는 아마존 알렉사의 서드파티(third party)용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로 확장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알렉사가 탑재된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를 개발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도시바 전자, 아마존 알렉사의 ODM 공장 등에서 38년 경력을 가진 생산총괄이사를 영입하는 등 품질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온 것으로 전해진다.
신민영 대표는 “자사의 디바이스는 알렉사의 기능을 음성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로 구현하였다. 더불어 조명기능 등 다양한 복합기능들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 메이크업 디바이스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단순한 뷰티기기를 넘어서 IT와 결합한 뷰티 디바이스의 출현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KOTRA(무역투자진흥공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35억달러(4조원)라 규모이다.
아이콘에이아이는 11월에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를 뷰티 디바이스의 새로운 장르로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