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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뮨, 줄기세포 CDV 적용 폐질환치료제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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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뮨, 줄기세포 CDV 적용 폐질환치료제 특허 취득
  • 이정형
  • 승인 2019.10.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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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유래 소포(Cell Derived Vesicles, CDV) 원천기술을 보유한 (주)엠디뮨(대표 배신규)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줄기세포 CDV를 치료제로 적용하는 국내 특허를 취득하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독자 공정으로 제조한 CDV를 난치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에 적용하여 등록받은 세계 최초의 사례로 CDV를 활용한 다양한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특히 환경오염 등으로 유병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COPD는 한번 손상된 폐세포를 재생시키는 치료법이 없어 대표적 난치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간엽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CDV의 재생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세포 유래 소포는 세포로부터 분비되거나 혹은 추출할 수 있는 나노 입자를 말한다. 소포막에는 원천세포막의 유용물질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질병 부위를 표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엠디뮨은 질병 부위에 대한 표적 기능을 가진 CDV를 대량 생산하는 독자 기술 ‘바이오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원천세포로부터 균일한 성상의 소포인 CDV를 대량 생산하며 기존 의약품과 결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한편 이번 특허는 서울아산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출원했으며 향후 사업화 권리는 엠디뮨이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 오연목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줄기세포 CDV를 활용하여 COPD로 손상된 조직을 재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엠디뮨 배신규 대표는 “CDV의 치료제 가능성을 입증한 특허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등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향후 임상적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한 후속 연구에 집중하고, CDV플랫폼을 다양한 난치질환에 적용하는 특허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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