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직접 투자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와디즈는 지난해 말 창업벤처전문 PEF 라이선스를 취득, 직접 투자의 법적 요건을 갖추고 올 상반기에 와디즈벤처스를 신설했다.

먼저 ISO 탱크 컨테이너 토탈 케어 서비스 기업 ‘지티이노베이션’과 영상 기반 소셜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에 투자를 집행했다. 또한, 엑셀러레이터더인벤션랩이 운용하는 크라우드펀딩 연계형 개인투자조합도 ‘오렌슈츠’를 포함한 5개 기업에 투자를 마쳤다.

올 1월에는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직접투자펀드를 조성한데 이어 크라우드펀딩 연계형 펀드 그리고 KB국민카드 등 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차원의 펀드를 조성,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

와디즈측은 정부, 민간, 기업 자금을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만들어져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데뷔한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상생협력할 수 있도록 펀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혜성 대표는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조달한 기업에 이번 와디즈벤처스를 통한 직접 투자가 이어진 것에 큰 의미를 둔다”며 “앞으로 크라우드펀딩 연계형 펀드를 통해 대중으로부터 인정 받은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며 건강한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했다.

이정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