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지난 9일 청약 개시한 하반기 국내 영화 기대작의 라인업 투자 프로젝트가 목표금액 모집에 성공했다고는 소식이다.
23일 와디즈는 <사자>, <82년생 김지영>, <천문> 등 영화 3편을 모은 포트폴리오 투자 프로젝트가 2주만에 1002명의 투자자 참여로 7억원을 모집하며 목표금액을 101% 달성했다고 밝혔다. 투자형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다 투자자 기록이라는 평이다.
특히 기존 영화 프로젝트와 달리 국내 영화 3편에 대한 포트폴리오 투자로 진행해 개별 영화 흥행에 따른 손실 위험을 줄인 분산 투자 방식으로 펀딩 초기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전체 영화 합산 관객수에 따른 수익 정산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온라인을 통해 대중이 투자자로 참여한 형태로 크라우드펀딩이 지닌 의미가 잘 반영된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와디즈 김지훈 이사는 “이번 영화 펀딩 프로젝트는 문화형 펀딩이 지닌 대중성과 투자에 대한 수요가 가장 잘 반영된 사례”라며“하반기에도 영화를 비롯해 전시, 공연, 축제 등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관련 프로젝트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한강난지공원에서 3만명이 참여한 음악축제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 프로젝트의 경우, 올해 초 청약 개시 하루만에 9억원을 모집한 바 있다. 최근 실제 투자자로 참여한 455명에게 14%의 수익을 돌려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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